중환자실에서 일하다 보면 가족들이 가장 많이 놀라는 순간이 정작 "큰 수술"이 아니라 아주 사소해 보이는 처치일 때가 있어요. 중심정맥관(목이나 쇄골 밑 큰 정맥에 넣는 굵은 관으로, 수액이나 약물을 빠르게 투여하거나 채혈을 위해 사용해요) 빼는 것도 그중 하나거든요. 다 나아서 퇴원 준비하다가 관 하나 제거하는 그 짧은 순간에 공기색전증이라는 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아는 보호자는 거의 없더라고요. 오늘은 이 공기색전증이 실제로 어떻게 일어나는지, 심하면 어떻게 되는지, 어떻게 치료하는지, 그리고 한국과 일본은 이런 사고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까지 제 경험을 섞어서 풀어볼게요.실제로 있었던 사고 하나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실제로 올라온 사례가 있어요. 80대 남성 환자분이 폐렴과 위궤양 출혈로 중환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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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9. 16. 08:00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