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험 때는 됐는데, 왜 평소엔 안 될까간호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던 두 달 동안, 딱 60일은 술을 완전히 끊었다. 시험이라는 목표가 있으니 가능했다. 근데 그게 다였다. 시험이 끝나자마자 다시 예전으로 돌아갔다. 지금은 3일 일하고 쉬는 날이면 술 한 잔이 낙이다. 문제는 그 "한 잔"이 실제로는 한 잔이 아니라는 거다. 와인 반병을, 오후 2시쯤부터 저녁 8시까지 찔끔찔끔 마신다. 글로 써 놓고 보니 스스로도 놀랐다. 한 번에 들이키는 것도 아니고, 취해 보이는 것도 아닌데, 결국 하루 절반을 알코올과 함께 보내고 있었던 거다. 왜 시험 앞에서는 그렇게 쉽게 끊었던 게, 평소엔 이렇게 안 되는 걸까. 그때는 목표가 있었고 지금은 없어서인지,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.예전엔 친구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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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18. 13:21
